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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하반기] 삼성 SDS IT 컨설팅 서류합격/GSAT/면접 후기 본문

취준일기

[2024 하반기] 삼성 SDS IT 컨설팅 서류합격/GSAT/면접 후기

jyuuni 2025. 3. 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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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상반기 삼성 공채시즌이 온 기념으로, 지난 하반기 삼성 취준 기록을 하러 왔다.


 

자소서 9.11 마감

삼성 계열사는 중복 지원이 안돼서 다른 회사의 공고와 계속 고민했지만..

내가 지금 하고있는 일이랑 비슷하다고 느껴 경쟁력이 더 있다고 판단한 삼성SDS IT컨설팅 직무로 결정!

 

 

삼성SDS의 IT컨설팅 직무 자기소개서는

 

1. 삼성SDS를 지원한 이유와 입사 후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기술하십시오. 

2. 본인의 성장과정을 간략히 기술하되 현재의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 인물 등을 포함하여 기술하시기 바랍니다. (※작품 속 가상인물도 가능)
3. 최근 사회 이슈 중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한 가지를 선택하고 이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생각보다 간단하다.

3번은 개인 경험을 녹이기 힘들어서 1,2번에 지원동기와 관련 경험, 전공, 내 강점 등을 어필할 수 있게 자기소개서를 썼다.

 


서류 발표 10.11

 

붙을지 몰랐던 서류라 부랴부랴 서점가서 렛유인 인적성 책이랑 해커스 봉모 사고 약 2주간 금주를 달리며 잠시 알코올로 절여진 뇌의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첫 인적성&벼락치기 준비생이엇지만 어떤 책이든 기본서 하나와 봉모 하나만 있으면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SDS IT컨설팅 직무는 GSAT 컷이 그렇게 높지 않은 것 같다

 

인적성 공부는 하다보니 너무 재미있었다 (이게맞나?) 특히 추론 문제가 어렵지만 재미있다.

회사랑 병행하며 공부하느라 1주일은 문제집 풀고 문제 유형 익히는 것에 집중했고,

마지막 1주일부터는 타이머재고 시간 맞춰 문제 푸는 연습도 하고, 오답노트도 정리했다

 

⬇️참고한 사이트

봉봉티비

https://youtube.com/@_bongbong?feature=shared

링커리어 GSAT 기출

https://cbt.linkareer.com/exam/detail/1230


인적성 10/26

대망의 인적성 당일, 시험만 되면 예민해지는 배를 부여잡고 그동안 갈고닦은 나의 두뇌실력을 보여주러 왔다.

면탈도 슬프지만 나는 시험성적으로 커트가 나는 시험에서 떨어지면 그렇게 자존심이 상할 수가 없다..

 

그런데 너무 긴장한 탓인지 첫 자료해석에서 머리가 너무 안돌아가고, 계산이 자꾸 틀렸다

ㅠㅠ 슬프지만 슬퍼할 겨를도 없이 바로 추리 시간이 왔다.

 

추리는 사실 "문제 품 = 정답"

이게 너무 확고해서, 그냥 최대한 천천히 그러나 정확하게 풀려고 노력했다.

삼단논법하고 바로 도형부분으로 넘어가서 30번까지 풀고, 그다음 논리 문제로 넘어왔다.

 

시험 다 보니 진이 빠져서.. 쉬며 집으로 귀가

면접 준비는 붙고 해도 될 것 같아서 미뤘다 (패착의 원인1)


인적성 발표 11/6

 

GSAT 가채점 결과 15/17 24/25 이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원래 항상 모의시험 때 자료해석 부분은 18개이상 맞았었는데 너무 긴장해서 실수 남발이였다ㅠ

그래도 안정권으로 나름 합격하고, 이제 제대로된 면접 준비 시작

 

나는 회사와 병행하며 면접준비를 해서 따로 스터디를 구하진 않았다.

사실 스터디를 안구해서 떨어졋다기 보다는 스스로 준비가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흠

 

이때 운이좋게 다른 컨설팅회사 면접준비를 하고있을 때라 산업 관련해서는 크게 준비를 하지 않았고(패착의 원인2) 회사 관련해서랑 내 경험들만 다시 정리해봤다

내가보기에 산업분석 기업분석 직무분석은 절대절대 과해도 부족하니 열심히 하길


면접 11/21

다행히 오후 시간이라 여유있게 준비하고 회사 도착!

멋진 정장을 입고 멋진 건물을 보니 나도 잠시나마 삼스디의 직원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면접 대기실에 들어가서 간단한 안내사항을 숙지하고, 본 대기실로 이동했다.

우선 약식GSAT를 보고, 약 50분 가량의 인성검사를 실시한 후 대기실에서 이름이 불릴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나는 임원 면접, 직무 면접 순으로 진행되었는데 순서는 사람마다 다른 것 같다

 

1) 임원면접

처음부터 임원면접을 할 생각에 들어가기 20초전부터 심장이 너무 빨리 뛰었다.

원래 긴장을 잘 하는 성격이 아닌데 심장 부여잡고 진정하느라 멘탈이 나갈대로 나가버렸다...

 

그래서인지 질문도 제대로 이해 못하고, 횡설수설 다른 얘기만 하다가 끝나서,

탈락을 직감하고,, 어차피 마지막이라면 하고싶은 말이라도 제대로 하고자 마지막 할말을 쏟아내고 나왔다

 

2) 직무면접

직무면접은 우선 준비실에 들어가서 PT주제를 보고 50분간 내용을 구상해간 뒤 약 10분 내로 면접관분들 앞에서 발표하면 된다

임원면접을 너무 망한터라 멘탈이 갈렸지만, 후회없게 준비하자는 마음에 50분을 꽉꽉 채워 나름의 탄탄한 대본을 완성햇다.

 

PT발표는 앉아서 해도 되고 서서해도 되는데 나는 앉아서 했다.. 합불에 영향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른 분들은 당당하게 서서 하시길

임원면접보다는 편한 마음으로 본 것 같다

 

약 3-4시간의 눈물의 면접이 끝나고, 면접비를 받고 집으로 귀가했다.

여담이지만 아까워서 면접비 아직도 못썼다.

 

그리고 간절히 원했던 회사였지만 아직 내가 IT컨설팅 직무로 면접을 준비하기에는 산업 분석과 직무 분석이 부족함을 느꼈다 흑흑

 


최종발표 12/6

약간의 기대는 했었지만 탈락

탈락화면은 캡쳐를 안햇나봐요 왜 사진이 없지..

 

사람인지라 이날 하루는 슬퍼하고 술한잔 기울이며 마음을 달랬다

훌훌 털고 일어나기 위해서는 슬픔에 한번 깊게 빠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회고>

운이 좋아 하반기 첫 자소서로 면접까지 갈수 있었다

처음 겪는 최탈이라 멘탈이 조금 힘들었지만, 오히려 첫 취준 시작으로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줬다.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직무가 뭔지, 취업시장에서 내가 가진 경쟁력이 뭔지를 더 분석하고, 스스로 더 고민해봐야겠다.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내 첫 정식 취준의 시작이 되어줘서 고맙다 삼성아..

이제는 더 열심히 준비해서 똑같은 면탈을 겪지 않으리..

 

 

그리고 모든 취준을 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당장 바꿀 수 없는 스펙(학교,학점)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원하는 공고가 있다면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펙보다는 자소서 내용이랑 진정성을 더 보는 것 같다..

그리고 서류가 붙었다면 기본 스펙이 충족이 된것이니 면접에서 본 고학력자들의 스펙과 경험과 비교하지 말자

어차피 나만 잘하면 붙는다~.~..

 

2025에는 합격 후기로 돌아올 수 있길

 

   삼성

         희 망해 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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